혼동하기 쉬운 노안과 백내장, 수술 필요한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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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안과 작성일23-07-21 18:44 624회본문
[바이오타임즈] 나이가 들면 신체에 노화 현상이 나타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안구 역시 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노안과 백내장을 꼽을 수 있다.
두 질환은 인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발병 시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헷갈리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을 파악해 둘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선, 노안의 주요 증상은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그로 인해 조절력이 감소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며, 이때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하면 어느 정도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과는 다르게 모든 거리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망막에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해지고 사물이 두 개, 세 개로 겹쳐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시력 저하의 불편함만을 느껴 노안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인천 신세계안과 양성원 대표원장은 “만약 백내장이 발병했다면 초기에는 약물치료 시행 후 경과를 관찰하고, 이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 삽입술과 같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노안과 백내장이 모두 있다면 노안 현상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하고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눈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백내장 수술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병원이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해당 질환들은 자가 진단이 어려운 만큼, 조기 관리와 발견을 위해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평상시 자신의 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성원 대표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은 비슷한 시기에 발병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지만,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적절한 치료가 조기에 이뤄지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개선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라도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개개인의 안구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충분한 상담 진행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www.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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