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교정하는 드림렌즈, 올바른 착용과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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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안과 작성일23-07-21 18:40 640회본문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요즘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아이들을 보기가 어렵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아이들이 근시가 생길 수 있는 환경에 쉽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2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근시 환자 중 소아 근시에 해당하는 5~14세 환자가 약 50%에 달한다.
근시는 먼 곳을 쳐다볼 때 사물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가까운 곳은 상대적으로 잘 보이나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상태를 뜻하며, 성인들은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할 수 있지만,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다.
이에 일반적으로 시력 교정을 위해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며, 시력 교정 효과도 보면서 근시 진행까지 억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드림렌즈’를 이용하기도 한다.
드림렌즈는 수면 시에만 착용하는 특수 콘택트렌즈로, 자는 동안 렌즈가 각막 중심을 평평하게 눌러주어 근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해 주어 불편한 안경이나 렌즈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또한 근시 진행 억제 효과로 지속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눈을 지켜줄 수 있다.
▲ 양성원 원장 (사진=인천신세계안과 제공) |
실제로 드림렌즈를 사용하기에 적합한 대상은 초등학생으로, 아직 안구가 유연한 시기여서 시력교정이 잘 될 뿐 아니라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더욱 높기 때문이다. 수면 시에만 착용하기 때문에 편안하고 자유로운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등 장점도 뚜렷한 편이다.
다만 성장기 아이들은 렌즈 착용에 익숙하지 않아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위생 관리를 잘 하지 못하므로 보호자의 꼼꼼한 지도가 요구된다. 더불어 사람은 개인마다 각막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드림렌즈 근시교정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 각막지형도 검사, 각막염색 검사, 각막만곡도 검사, 굴절 검사 등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정확한 렌즈를 제작하는 것이 좋다.
인천신세계안과 양성원 대표원장은 “드림렌즈는 특수 콘택트렌즈를 수면 시간 동안 착용해 수술 없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시술이다. 안구 길이가 길어지는 것을 억제해 장기적으로는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 성장기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올바른 착용과 관리가 중요하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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