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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증상… 혹시 나도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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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안과 작성일23-10-12 14:23 6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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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신체는 노화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눈은 침침해지거나,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거나 하는 증상 등으로 노화를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부위다.

 

노화는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연스럽게 시력이 떨어지며 이러한 증상은 노안으로 분류되지만, 비슷한 질환으로 ‘백내장’이 있어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안경 착용 등 시력 교정이 가능한 노안과 달리 백내장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불투명하게 변하면서 빛이 통과하기 어려워지고, 이를 통해 시야가 흐려진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의 시야가 흐려지지만 백내장은 거리와 관계없이 시야가 흐려지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노안과 백내장은 발생 시기가 비슷해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면 구분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만약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안과에서 검진을 진행하고, 눈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방치하면 안압이 상승하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실명에 다다를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안과 검진을 받고,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백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꼽을 수 있다.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세 가지로 나뉜다.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단초점으로, 초점이 일정 거리의 한 군데에 맺힌다. 초점이 가까이 혹은 멀리 맺히도록 선택해야 하며, 불편한 부분은 돋보기나 안경으로 보완해야 한다.

 

다초점은 말 그대로 초점이 2개나 3개로 맺히는 인공수정체이며, 연속초점은 연속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다초점은 초점을 여러 군데 맞추는 만큼 맺히는 상의 뚜렷함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양성원 인천신세계안과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눈 건강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눈 건강을 위해서는 미리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백내장은 노화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아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하지만 일상 속 생활 습관으로 지연시키거나 심하게 오는 걸 예방할 순 있다.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 안경으로 일상 속에서 눈을 보호하거나 백내장이 심하게 오는 걸 막기 위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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